인연처럼...



인연처럼...

연정도 접으려고

인연도 끊으려고

맘속에 비수품은

숱한날 아픔들이

어느새 원망이 되어

바람끝을 잡는 밤

이쯤하여 돌아보면

못이룰 사랑인데

차라리 처음부터

마음을 열지말걸

가로등 불나방처럼

열정만이 남은밤